일본은 그 누구의 평화도 해칠 수 없습니다.
헌법을 고쳐 군대를 설립하고 냉전시대의 영광을 되찾자 외치는
일본에 반대합니다.
100여년 전 한반도의 설움을 언제든 다시 가능하게 하려는
일본의 제국주의에 반대합니다.
우리는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.
불화수소를 뚝딱 만들어낼 수 없고, 일본행 비행기도 막을 수 없습니다.
하지만 과거에도 그랬을 것입니다.
총으로 적을 쏠 수 없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왔던,
스러져간 수 많은 사람들처럼요.
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풀처럼 누웠다 일어나는 것이겠지만
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더 빨리 일어나면
그 풀들이, 우리가, 더 센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
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
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이라고 합니다.
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화를 지키겠습니다.
Fill the Peace,
모두의 마음에 평화를 채우겠습니다.